원희룡 64.8% : 신구범 21.6%

[제주매일-제주CBS 공동 '6.4지방선거 여론조사]
당선가능성 원희룡71.2%-신구범 17.2%
정당 지지율 새누리 57.1%-새정치 22.1%

2014-04-30     이정민 기자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주)제주매일과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제주도지사)에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인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다른 후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를 합의 추대하며 각 정당의 후보들이 결정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고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이 아닌 ‘본 선거’를 앞둔 실질적인 대결구도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묻는 말에 응답자 중 64.8%가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를 꼽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예비후보는 21.6%, 통합진보당 고승완 예비후보는 3.2%의 지지를 얻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5%였다.

‘제주도지사로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71.2%가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고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예비후보는 17.2%, 통합진보당 고승완 예비후보는 1.9%에 머물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7%다.

‘정당 지지율’은 57.1%가 새누리당을 지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 22.1%, 통합진보당 2.1%, 정의당 1.6% 순으로 조사됐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2%였다.

또 ‘차기 도지사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5%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16.3%가 일자리 창출을 선택해 60% 이상이 지역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투표)의사 질문에는 97% 이상이 ‘투표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집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이며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이고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