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 가능한 감물염색 문양 직물 개발
제주대 홍희숙 교수팀, 5월 1일까지 전시회
2014-04-27 문정임 기자
제주대학교 의류학과 홍희숙 교수와 졸업생인 김재용ㆍ윤희연ㆍ진인경씨가 오는 5월 1일까지 제주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감물염색 문양 직물을 개발해 첫 전시회를 갖고 있다.
작품은 손으로 직접 그린 제주 이미지 문양을 컴퓨터 작업으로 동판에 새긴 후 감물 염료로 직물에 인쇄한 것들이다. 기존의 감물염색 직물은 문양이 없거나 화학염료로 프린팅된 나염 문양 직물을 침염기법으로 감물 염색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또 일부 감물 문양들은 실로 묶거나 직물을 접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기하학적 문양들이어서 대량생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감물염색 문양 직물을 개발,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시장에서는 제주 물허벅과 돌담, 한라산 야생화 등 제주 이미지를 감물염료로 인쇄한 직물로 만든 아동복, 여성복, 임부복, 가방 등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관람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