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상요구에 '배째라'식 행태
2005-04-18 고창일 기자
세계섬문화 축제를 둘러싼 잡음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축제행사와 관련, 채권과 채무 당사진인 Y개발측은 제주도의 보상요구에 대해 '배 째라'는 식으로 일관.
제주도는 시설투자비 40여억원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시설비용 20억원을 회수하겠다고 나선 반면 이곳에서 오는 200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골프장 등 1566억원 규모의 관광사업을 서두르는 Y개발측은 '10억원 이상은 곤란하다'고 버티는 실정.
이를 두고 도민들은 '자기 돈이 아니니까 못 받아도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미적지근한 대응을 하는 제주도나 '기반시설을 이용하면서도 합당한 보상을 못 하겠다'는 Y개발측 모두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라면서 싸잡아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