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연꽃'인생 돌아보다
2014-04-23 박수진 기자
"20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렸구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그는 우연찮게 자신의 뒤안길을 돌아보게 됐다.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 번 더 열정을 갖고 도약해보자"고 결심, 또 다시 작품 활동에 돌입한다는 각오도 전했다.
전시에서는 '연꽃'을 주제로 한 작품 '한송이 연꽃이 되어', '연잎에 흐르는 숨결'등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배접법'으로 만들어진 한지에 연꽃을 올리면서 독창적인 회화양식을 구축했다는 게 눈길을 끈다. 또한 한지질감의 캔버스에 제주의 물빛과 황색 톤을 특성으로 부각시켰다. 전시 오프닝은 24일 오후 3시.
한편 강 화백은 그의 딸과 함께 연꽃잎 화장품을 출시했다. 화장품을 백련 잎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연꽃잎 추출물을 채워넣었다. 그는 "화장품은 보습과 항산화작용에 탁월하다"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연잎차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57-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