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세월호' 물품지원 위한 모금 운동 전개

2014-04-18     문정임 기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경애) 2학년 학생들은 최근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하고 18일 오전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이 없는 지 논의했다.

2학년 학생들은 진도군청 주민복지과에 연락해 구조작업 과정에 양말과 슬리퍼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날 오전 중 78만원을 모아 인터넷으로 해당 물품을 구입했다. 물건은 19일 오전 진도군청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기 위해 승선했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많은 학생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