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현장 가던 제주 출신 해군 중태
2014-04-18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 출신 해군 병장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다.
17일 해군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18분께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4500t급) 소속 윤모(21) 병장이 함정 내에서 화물 승강기 작업을 하던 중 머리를 다쳤다.
윤 병장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해 대조영함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 진도 해상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윤 병장은 사고 직후 링스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병장은 서귀포시 동홍동 출신으로, 전역을 불과 2개월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