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를"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강연…방향수정 촉구
2005-04-16 고창일 기자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추진 계획에 대한 전면 수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은 크라운프라자에서 개최한 '동북아시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라는 주제의 강좌를 통해 제주도의 '방향 수정'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건설 모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문 위원장의 주요 지적 내용을 보면 내부적 논쟁으로 시간을 보내 다른 지방의 추월을 허용한 점을 비롯해 중앙정부의 동북아 구상과 합치점, 중앙정부의 지원에만 기대하는 내부적 한계, 선택과 집중의 미비, 외국자본유치 부진, 도민들의 열린 사고 부족 등이다.
또한 당장 7대 선도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제기했다.
이러한 문 위원장의 지적은 청와대에 설치된 동북아시대위원회의 수장이라는 점과 제주 출신으로서 '제주를 위한' 문제점 제시라는 점등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