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조사 강화” 발언에 김상오 시장 화들짝
2014-04-14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15일 예정된 봉개동주민 선진지 견학을 5월 이후로 연기해 달라며 14일 오전 제주시를 항의 방문한 봉개동주민대책위원회가 “우리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성상조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발언에 김상오 제주시장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
김 시장은 “여기서 성상조사 얘가 왜 나오나. 지난 2월 성상조사 이후 각 읍면동장에서 쓰레기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3~4개월 유예기간을 두고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성상조사를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피력.
이에 대해 대책위 관계자는 “그럼 주민견학도 5월 이후로 연기해 달라”면서 “시장은 우리에게 그런 요구를 하면서 우리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 건 무슨 경우냐”고 추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