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계절 '오롯이' 담아
2014-04-13 박수진 기자
'내 마음속의 오름 제주풍경전'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말 그대로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경상북도 안동 출신인 작가는 수년간 제주를 방문, 이곳에 사계절을 캔버스에 가득 담고 있다. 용눈이 오름에서부터 우도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제주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관람객 자신이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독대'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전시에서는 '우도올레', '따라비오름', '용눈이오름'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평론을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작가는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며 "그래서 가능한 한 제주도 자연을 날것 그대로 담아 보는 이의 시선에 안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강명순 관장은 "제주에서만 유독 8번의 개인전을 가진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보인다"며 "이번 전시에서 감동의 울림을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가는 그동안 20여 번의 개인전과 30여 번의 단체전을 치렀다. 문의)010-3548-9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