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6.5보궐선거 본격시작

2004-05-18     정흥남 기자

열린 우리당이 18일 6.5제주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정을 위한 국민경선을 실시, 당 소속 시장후보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김영훈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제주시장 후보로 확정했으며 김태석 제주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위원회 공동대표 역시 최근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우리당 경선에서 제주시장 후보가 결정될 경우 제주시장 보궐선거는 여.야 후보가 대결하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가세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열린 우리당은 이날 오후 한라체육관에서 1840명의 경선인단을 상대로 7명의 예비후보들에 대한 경선을 실시한다.

열린 우리당 제주시장 경선후보에는 김창진 전 제주시장과 문영희 제주YWCA사무총장, 박희수 전 도의원, 안창남 제주시의원, 오만식 전 도의원, 이영길 전 제주도정무부지사, 하맹사 전 제주시부시장 등 7명의 주자들이 나서고 있다.

열린 우리당 제주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7시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영훈 제주도의회의장은 다양한 경륜을 토대로 시민을 위해 무한 봉사하겠다면서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제주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를 선언,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김태석 제주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위원회 공동대표는 △ 지역경제 살리기 △ 외자유치를 통해 세계적 도시 만들기 △ 도심재개발을 통한 생태도시 만들기 등 공약을 발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시장 보궐선거전은 이날 우리당 후보경선을 끝으로 후보자들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들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