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생각하는 고팡이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쓴 전신기, 비행기, 전구 등의 세계적인 발명품들은 한 명의 천재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집단지성에 의해 탄생하였다. 집단지성이란 다수가 참여하여 상호간에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집단의 향상된 지적능력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진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집단지성은 개인의 지적 능력의 합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써 수천 명의 웹 사용자들이 각자의 지식과 정보를 직접 작성하고 편집하여 만들어지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240년의 역사를 가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이면서 정보량은 10배에 달한다. 행정이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화될수록 다양한 집단과의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현안 해결의 지혜를 끌어낼 수 있는 집단지성 도입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할 것이다. 또한 집단지성의 개념은 급변하는 행정 현실을 반영한 창의적 정책아이디어 형성에 적합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도 이러한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자료 발굴에 활용하기 위해서 시 홈페이지에 “생각하는 고팡”이라는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하여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25일까지 “시민의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시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지나친 규제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의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방을 열어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하는 고팡”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어 토론 중인 주제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고견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제주시 온라인 정책토론방이 시민 모두가 평소에 느끼던 생각이나 의견이 가감 없이 표출될 수 있는 온라인 광장이 되어, 집단지성이 형성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