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극제 참여할 제주 대표팀은...

극단 이어도·세이레·가람, 제주예선대회 참가

2014-04-06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연극인들의 잔치' 제23회 제주연극제와 제32회 전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가 열린다.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부재호)는 오는 24~26일 제23회 제주연극제와 제32회 전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가 함께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에는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어도와 극단 세이레극장, 극단 가람 등 3개 극단이 참여한다. 이들 중 1팀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전라북도 군산 예술의 전당 등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연극제에 제주를 대표해 참가한다.

극단 이어도의 '좀녜'(강용준 작·김광흡 연출)는 가족을 위해 험난한 바다와 싸울수 밖에 없었던 좀녜(해녀)들의 삶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돌아 보게되는 작품이다. '좀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극단 세이레극장의 '밥'(김나영 작·정민자 연출)은 30년 동안 사제의 밥을 해온 식복사 윤정이 치매에 걸린 사제 충현을 수도원으로 보내기 위해 둘만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주제로 했다. 작품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세이레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단 가람의 '바다거북이'(이상용 작·연출)는 세상을 살다 보면 다양한 일이 펼쳐지는데, 이 가운데서 '치매'를 주제로 골랐다. 이를 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연극으로 풀어놓는다. 작품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064-725-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