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뱃길 이용객 16% 증가

1분기 61만6556명 이용…우수영 취항·부산 재취항 영향

2014-04-06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를 기점으로 한 뱃길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6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기점 여객선 이용객은 61만65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7% 증가한 실적이다.

제주기점 뱃길 이용객이 증가한 데는 지난해 4월부터 우수영항로가 취항한 데다 인천항로가 증선됐기 때문이다. 또 끊겼던 제주-부산 항로가 재취항한 것도 뱃길 이용객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다.

항로별로 보면 제주-목포 항로는 14만9838명이 이용, 4% 증가했고, 제주-인천은 2만5589명이 이용 44% 성장했다.

모슬포와 마라도를 잇는 항로는 15만5100명이 이용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부산 항로는 2만8657명이, 제주-우수영은 2만5589명이 각각 이용했다.

이에 반해 제주-완도 항로는 10만6854명이 이용 1% 감소했고, 성산-장흥 항로는 6만7340명만이 이용하면서 10% 줄었다.

이와 함께 제주-녹동도 3% 감소한 3만9153명, 제주-삼천포는 6% 줄어든 1만9100명이 이용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