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선호좌석 지정 서비스

2014-04-06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항공은 국제선 노선에 대해 선호좌석 지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선호좌석 지정 서비스는 비어 있는 앞좌석 또는 비상구 좌석을 공항에서 발권 시 추가요금을 내고 구입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칭다오 등 동북아시아 노선은 1만 5000원, 홍콩, 마닐라, 세부, 괌, 방콕 등 동남아·홍콩·괌 노선은 2만원이다. 국내선에서는 5000원을 더 내면 원하는 좌석을 택할 수 있다.

다만 비상구열 좌석 승객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다른 승객이 탈출할 수 있도록 승무원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체 건강한 15세 이상이 판매 대상이다. 한국어나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임산부도 제외된다.

제주항공은 이에 앞서 승객의 옆 좌석을 비워서 편하게 여행하도록 하는 옆좌석 유료서비스를 지난 2월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확대했다.

옆좌석 구매 요금은 동북아 노선이 2만원, 동남아·홍콩·괌은 3만원이며 국내선은 5000원이다. 승객이 자신의 좌우 좌석 2개까지 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