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으로 제주를 안전하게, 세계인을 편안하게.
2014-04-03 제주매일
이와 같은 기후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발생하는 태풍 및 집중호우, 가뭄 등의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는 날로 커져가는 양상이다.
제주도 역시 2007년 태풍「나리」로 인하여 인명피해 15명, 약 1,3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2012년도에는 5차례의 태풍내습으로 공공시설 약 470억원, 사유시설 약 102억 등 약 572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지난해 여름에는 기상청 설립 이래 최장인 59일간의 가뭄과 폭염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렇게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연 제주도는 풍수해로부터 얼마나 안전한 지역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된다.
최근 저류지 설치, 하천정비 등의 재해예방사업으로 피해가 많이 줄었으나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하는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상 기록적인 집중호우, 강풍을 동반하는 태풍에 취약할 수 밖에 없으며, 보다 항구적인 방재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 안전총괄기획관에서는 자연재해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하여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간 주민열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풍수해 저감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을 근거로 시행되는 방재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풍수해 예방대책 수립 및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수립한다.
자연재해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족 중에 인명피해자가 발생하였거나 삶의 터전을 통째로 잃어 버렸을 경우에는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재대책의 체계적인 추진으로 매년 찾아오는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가 구축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