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계기교육 올해는 왜 안해?"

전교조 제주지부 성명

2014-04-01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이문식)는 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이 4.3 평화교육에 손을 놓고 있다"고 규탄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해 4.3 평화교육 조례가 마련되고 최근 제주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는 등 4.3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도교육청은 오늘까지도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특히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4.3 계기교육 권장 공문을 발송하고 계기교육 담당자에 대한 연찬회를 열었던 것과 다르고, 앞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에 따른 계기교육 실시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학교마다 현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게 한 것과도 대비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라면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후세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