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 길 읽음 사고 주의보 발령

2014-03-31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및 오름.올레길 탐방 시기를 맞아 1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객과 오름 및 올레길 탐방객 등이 증가함에 따라 길 잃음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는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안전사고 50건, 올레길 7건, 오름 6건, 둘레길 1건 등 모두 132건의 길 잃음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67건(50.8%)이 4월과 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길 잃음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나 오름.올게길 탐방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와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휴대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