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특별교부금 73억5100만원 확보

2014년 1차분, 지난해 총액보다 많아

2014-03-31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이 올해 1차 특별교부금으로 73억51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4차례에 걸쳐 확보한 특별교부금 총액 57억여 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금은 ▲체육관 및 급식실 신축에 57억 5100만원 ▲교육환경개선 현대화사업에 12억 원 ▲장애학생기능경진대회에 4억 원이 쓰일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체육관 신축사업의 경우 봉개초 4억 7700만원(2013년도 4억 7600만원 확보), 외도초 9억 3800만원(2013년도 4억원 확보), 새서귀초 7억 8300만원, 신성여고 15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표선중 체육관 및 급식실 신축사업에 19억 6300만원, 교육환경개선 현대화사업 12억 원이 확보됐다.

4억 원이 지원되는 2014년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는 장애학생의 재활의지 및 능력에 대한 성취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오는 10월 열린다. 전국 특수학교 중·고등학생 600여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예산 필요성을 교육부에 적극 설득해 지난해 전체 특별교부금보다 많은 예산을 1차분으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재원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교부금은 국가가 지방재정의 지역 간 균형을 도모할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국가 시책사업(60%), 지역의 교육 현안사업(30%), 재해로 인한 특별한 재정수요(10%) 등에 사용된다.

일정한 비율이 배분되는 보통교부금과 달리, 개별 교육청의 협상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