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 부지매각 위탁기관으로 삼일회계법인 지정

지난 29일 동원교육학원 이사회서 결정

2014-03-30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탐라대 부지매각(31만743㎡) 위탁기관으로 서울 소재 삼일회계법인이 결정됐다.

동원교육학원 이사회(이사장 현한수)는 지난 29일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참석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대는 교육부의 ‘경영부실대학’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건이었던 탐라대 부지매각과 관련, 앞서 관할청인 제주도의 부지매각 조건부 승인(교육시설로 매각)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위탁기관 결정으로 본격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김봉진 기획처장은 “향후 매각대금의 교비전입에 따른 재정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과기자재 구입, 강의실 냉난방 시스템 구축, 건축시설 환경개선, 통합전산망 구축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대학의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교직원의 미지급 임금 해결 등에 1차적으로 200여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제주도는 제주국제대가 학교운영 정상화의 첫 ‘카드’로 제출한 ‘옛 탐라대학교 교지 및 교사에 대한 교육용 기본재산 용도변경 및 매각처분 허가 신청’에 대해 ‘교육용 기본재산으로의 처분’을 조건으로 매각을 허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