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도민들 후보 잘 모른다. 공개 토론회” 제안

교육감 예비후보

2014-03-20     문정임 기자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김희열 교육감 예비후보(사진)가 예비후보간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앞서 고창근·윤두호 예비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단일화는 도민들이 후보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의미하다”며 “현장을 다니는 동안 일반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와 후보 및 정책에 대해 정말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공개 정책토론회를 실시하고,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공개토론에서 다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모든 예비후보자의 이름으로 발표하기를 기대한다”며 “중요한 건 누가 교육감이 되는냐가 아니라 현재 제주교육이 당면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나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우리가 공개토론을 하는 사이 도민들은 누가 가장 바람직한 정책 제시와 실천의지,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 후보들은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서로가 합의하는 방식으로 후보의 숫자를 좁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