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실종예방과 찾는 방법
2014-03-20 제주매일
제주에만 80대 이상 노인 수는 20,000명에 달하며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노인이 4,208명에 육박하며 해마다 100여명의 치매 노인이 실종되어 교통사고나 수풀이나 하천 가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
치매노인 1,684명은 요양원 등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 2,524명은 서민층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 가족이 일터로 나간사이 언제, 어떻게 집을 나가 실종될지 모르는 일이다
2014. 1. 28.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거주하는 88세 치매 할아버지가 시내 병원에 간다면서 버스를 탔다가 이웃마을 광령리에서 내린 후 행방불명되어 8일 만에 제주시 이호동 옛 고향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 되는가 하면, 제주시 한림읍 귀덕 3리에서 집나간 78세 치매할머니가 18시간 만에 같은 마을 친정집 부근 하천가에서 저체온 탈진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올해 2월 까지만 해도 26건이 발생되어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경찰은 14세미만 아동과 지적장애자 사전등록제처럼 치매환자 도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고 1경 1노(경찰관 1명이 독거노인 1명 보호하기), 치매노인 GPS 위치추적기 달아주기, 노인 보호하기 홍보 등 실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좀처럼 실종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가족들도 치매 환자가 발생하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보건소나 종합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요양판정을 받은 후 요양원에서 생활하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안전하다
사정상 그러지 못할 경우 밝은 옷을 입히고 자주 입는 옷에 보건소에서 지급하는 치매노인 인식표를 부착해 주고 성함과 보호자 전화번호를 기록하여 쉽게 치매 환자임을 확인하여 보호자에게 연락 또는 경찰에 신고 할 수 있도록 해야 실종 및 교통사고를 방지 할 수가 있다
목걸이나 팔지 등은 귀찮다고 뜯어 버리므로 하지 않은 것이 좋다
치매 환자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집을 나서면 목적지 없이 한쪽 방향으로 앞만 보고 계속하여 힘이 빠질 때 까지 종일 쉬지 않고 20km이상 걸어 갈수도 있으며 차도도 인식 못하고 무작정 걸어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며 어두워지면 길을 잃어 수풀이나 하천가로 들어가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탈진되어 교통사망사고 또는 동사, 아사에 이르게 된다
실종 치매 노인이 걸어간 방향을 찾아 보행 속도를 파악하고 주변 수풀이나 하천을 수색하면 사망하기 전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치매 환자는 몸이 허약하여 실종된 후 3일이 넘으면 사망할 수 있으므로 빨리 찾는 것이 최고다
치매환자는 현재 벌어지는 일들을 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30~40년 전 옛일은 기억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부모 형제들과 같이 살았던 고향집을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착각하여 찾아가거나, 옛 친구 집이나 농사를 짓던 밭을 찾아 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실종 치매 노인을 찾는데 이점을 참고 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