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황사.미세먼지 내습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가 19일 제주지방에 영향을 미쳐 도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AIR KOREA(에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발원한 황사가 지난 18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남동진해 이날 제주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제주시 이도동(제주시청)은 24시간 예측이동평균농도값이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간 나쁨’을 기록했고 이후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나쁨’, 오후 11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이후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는 ‘나쁨’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예보는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약간 나쁨(81∼120㎍/㎥), 나쁨(121∼200㎍/㎥), 매우 나쁨(201 이상 ㎍/㎥) 등 5등급으로 구분한다.
제주시 연동(제주도청 2청사)은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간 나쁨’,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나쁨’, 18일 자정부터 19일 오전 2시까지 ‘매우 나쁨’,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현재 ‘나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8일 오후 11시에는 미세먼지 1시간 농도가 326㎍/㎥까지 치솟기도 했다.
서귀포시 동홍동(서귀포소방서)도 지난 18일 오후 9시 19일 오전 3시까지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기록했고 오전 4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20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리고 북서기류를 따라 느리게 남하하면서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