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 대회를 마치며
지난 3월 8일에 전국의 25개 팀 500여명의 마라토너와 응원 가족 등 700여명이 세계7대 지연경관을 자랑하는 성산포 섭지코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34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 국무총리기 통일기원 구간마라톤대회에 이어 2번째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대회방식을 남4명, 여2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섭지코지와 온평리의 해안도를 왕복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런 구간 마라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방법으로 참가 선수나 응원하는 사람 모두 대회 만족도가 높았고 참가한 도외 연합회에서도 지역에서 개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그 결과 아쉽게도 제주연합회는 경남, 전남, 광주에게 순위를 내어주고 4위에 그쳤지만 시군구대항에서는 제주시연합회가 당당히 1위, 서귀포연합회가 3위를 차지하면서 그나마 제주도 선수들의 위안을 삼았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타도에서 참여한 선수와 가족들은 송산 일출봉과 해안도로 따라 펼쳐진 제주의 풍광에 놀라고, 제주의 인심에 또 한번 놀랐다.
특히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대회 준비에서부터 선수들이 지나갈 때마다 길가에 나와 응원의 박수와 차량 통제에 협조해 준 신양리와 온평리 주민께 지면을 빌어 출전 선수를 대신해 감사드린다.
필자는 이 전국대회가 성산읍 지역에서 개최됨에 따라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견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뿐만 아니라 대회가 끝난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제주관광으로 이어져 경제적인 반사 이익도 많을 것이라 판단한다.
이번 전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생활체육 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생활체육회의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대회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현용행 추진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이 대회가 통일이 될 때까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