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 효과 가시적
판매고, 1년 3개월만에 2배이상 증가
북제주군 정보화마을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오프라인 못지 않은 농수산물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전자상거래에 따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2일 북군은 김녕리 정보화마을과 저지리정보화마을의 인터넷 전자상거래 실적이 2003년에는 연간 800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의 경우 2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지난 3월말 현재는 23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녕정보화마을은 2003년 정보화마을로 조성돼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해오고 있는데 옥돔과 갈치를 비롯한 수산물을 중심으로 올 들어서만 지난 3월까지 125건 930만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한 지난 2월 설맞이 특별판매기간에는 전자상거래 이벤트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지예술정보화마을은 2001년 도입돼 2003년도부터 판매되고 있는 백록향과 진지향, 한라봉 등을 중심으로 올해만 244건에 1379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가 하면 인빌마케팅센터(www.invil.com) 주관으로 193개의 전국 정보화마을이 참가하고 있는 정보화마을 인기상품전에서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양의 상품이 판매되기도 했다.
이렇게 정보화마을 상품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판매됨에 따라 전화 또는 우편주문을 통한 오프라인 실적도 따라 증가추세를 보여 상품을 납품하는 지역 내 영농법인의 경제소득이 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앞으로 조천읍 와흘리와 애월읍 유수암리 2개 마을을 정보화마을로 확대 조성하는 등 전자상거래 상품의 다양화와 각종 이벤트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