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전쟁 대비 다각적 먹는샘물 상품.산업화 절실"
제주발전연구원 김현철 연구위원
2014-03-18 김지석 기자
제주발전연구원 김현철 연구위원은 18일 JDI 정책이슈브리프 ‘유엔미래보고서 2040과 제주에의 시사점’을 통해 (사)유엔미래포럼의 미래보고서 주요내용을 발췌.정리하고 이로부터 제주에 주는 시사점을 고찰했다.
김현철 연구위원은 “보고서의 미래연보에 따르면 2022년에 물 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고 수자원은 제주가 지닌 몇몇 환경 자원 중 대표자원”이라며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먹는 샘물에 대한 판매량이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물 전쟁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제주삼다수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농심의 백산수, 롯데의 백두산하늘샘 등 대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경재 대열에 합류하면서 삼다수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 먹는 샘물 시장에서 삼다수의 판매량은 0.003%에 그치고 있고 먹는 샘물 제품 4000개 제품 중 하나에 불과해 삼다수 브랜드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국내경쟁보다 더욱 치열한 세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먹는 샘물 이외에도 용암해수, 화산암반수 등 제주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수에 대한 상품화와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유지와 에너지 자립과 청정환경보전을 위해 풍력, 태양광, 파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섬으로 만들어야 하며, 지식정보산업을 제주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