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주마 최고가 기록 또 경신

올해 첫 경주마 경매서 최고가 2억9100만원…지난해보다 100만원 높아

2014-03-18     허성찬 기자

올해 첫 제주산 경매에서 최고가 기록이 또 경신됐다.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은 18일 KRA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에서 올해 첫 국내산 경주마(2세마) 호가경매를 실시했다.

이날 경매에 상장된 말은 제주산 더러브렛종 경주마 98마리로, 건영농축(대표 김순건)이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 경매가 2억9100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산 경주마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로, 지난해 3월 기록한 최고가 2억9000만원을 100만원 경신한 것이다.

최고가를 기록한 경주마는 부마 '메니피'와 모마 '제니튜더' 사이에 태어난 혈통으로, 서울 소재 마주 김모씨의 손에 들어갔다.

부마인 메니피는 마사회가 2006년 들여온 순수 씨수말로 마필가격만 300만 달러에 육박하며, 모마인 제니튜더는 2002년 생으로 영국에서 들여왔다. 자마로는 우승터치, 업라이징 등 성적이 우수한 1군 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