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 전국 평가 ‘우수’ 선정
2014-03-17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주시가 추진 중인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이 지난달 전국 80개 과제사업 평가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 국비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전국 생산량(3000톤)의 70%를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부존자원인 제주산 우뭇가사리 자원을 향토자원으로 발굴, 단순생산, 수협 계통 출하체계인 1차 산업에서 1·2·3차를 연계한 융·복합된 어촌지역전략산업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3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사업첫해에는 산·학·연·관 등이 참여하는 (사)제주우뭇가사리 사업단 구성하고 제주시 수협을 포함한 5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주아가를 설립, 생산·제조·가공·마케팅 등에 관한 일괄 지원체제를 구축했으며,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양갱(젤리)류 가공시설 구축 및 포장디자인 및 시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2012년 4월 특허청에 ‘제주 우뭇가사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마치고 지난해 4월부터는 신제품 ‘제주웰갱’ 출시를 시작으로 우무채, 우무묵 등 다양한 제품들이 대형마트, 백화점, 제주공항 등에서 시판되면서 꾸준한 매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 박규호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사업비 12억원을 투자, HACCP규격의 가공공장 신축(500㎡)과 홍보 체험관 운영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사업이 제주산 향토자원을 활용한 역점 전략식품산업으로 발전하는 모델이 됨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