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간벌실적 60%에 낙담

2005-04-13     고창일 기자

이달 10일까지 간벌신청 물량 100% 달성을 장담했던 제주도 당국은 12일 현재 실적이 94%를 조금 넘기는 데 그쳤고 실제 간벌실적은 60% 정도에 머물자 크게 낙담하는 모습.

고두배 농수축산국장은 "지난해 감귤가격이 농가의 안이한 마음을 불러일으킨 주요인"이라며 "여기에 지난겨울 추운 날씨로 개화시기가 보름정도 늦어지자 어차피 올해는 감귤 생산량이 줄어 들것이라는 농가의 짐작이 겹쳐 갑자기 거북이 걸음을 걷는 형편"이라고 토로.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주도의 생명산업이라는 점에서 감귤은 매년 초미의 관심을 끈다"면서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욕이 한 바가지"라고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