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알리는 '벚꽃' 서귀포 27일.제주시 29일 개화

평년보다 3~4일, 작년보다 10~11일 늦어

2014-03-13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봄소식을 알리는 벚꽃의 개화시기가 올해는 평년보다 3~4일 늦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벚꽃의 개화시기는 서귀포가 오는 27일, 제주시가 오는 29일로 평년보다 3~4일, 지난해에 비해서는 10~11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시가 4월 3일, 제주시가 4월 5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는 남부지방이 4월 8일에서 19일, 중부지방이 4월 14일에서 18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지만 벚꽃의 개화시기에 크게 영향을 주는 3월의 기온이 상순에는 평년보다 낮았고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과 작년보다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군락단지의 벚꽃, 철쭉, 유채 개화 진행 사항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날씨→관측자료→계절관측자료→봄꽃개화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