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별관광객 운전 편리해진다

제주관광공사, 영어 내비게이션 제작…중국어·러시아어 등 다양화

2014-03-13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겨냥한 자가운전 상품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영어로 길 아내가 가능한 내비게이션 150여 대를 제작,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을 통해 도내 렌터카 업체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어와 한국어가 전환될 수 있도록 제작된 내비게이션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로 검색 시 평화로나 번영로로 우선 안내가 되는 등 최단거리보다는 외국인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영어권 개별관광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가운전 상품이 속속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국어 전용 내비게이션도 상반기 중 제작, 개별관광객 수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패턴이 개별관광으로 선회하고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내비게이션 안내 언어를 다양화 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