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민-민 갈등 일까 걱정

2005-04-13     김용덕 기자

강기권 남제주군수는 12일 오전 기자실에서 정례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내 최고의 이슈로 부각된 화순항 해군기지건설과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임원진 구성을 하루 앞두고 화순리가 마을총회를 열어 반대대책위를 구성하자 지역내 갈등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

강 군수는 “지난번에는 전체적인 의사에 관계없이 외부에서 반대, 반대하니까 반대로 휩쓸렸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인 의견을 하나로 모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놓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집약해 보자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됐는데 또 다시 화순마을에서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이 문제가 지역갈등을 야기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피력.

강 군수는 또 “아직 해군본부에서 정확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적이 없지만 비대위 임원진이 구성되고 일정이 잡혀지게 되면 그 때가서 설명회를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반대를 하던, 찬성을 하던 일단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해군에 설명회를 요구할 것으로 안다”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