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용머리해안, 세계적 지질트레일 코스 도약 '첫 발'

제주관광공사, 다음 달 5일 용머리해안 주차장서 길 열림 행사

2014-03-12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인 산방산.용머리해안이 세계적 지질트레일 코스로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질공원 핵심 명소 인근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지질트레일 곳곳에 지역주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해녀복 입기 체험, 해산물 시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새로 열리는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는 2011년 고산 수월봉 일대 지질자원을 활용한 지질트레일 코스가 생긴 이래 두 번째로 개발된 코스로 코스는 모두 2개다.

코스명칭은 개통식 이후 탐방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A코스는 14.5㎞, B코스는 15.6㎞로 구성됐다.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단장은 “이번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코스의 개발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상품 개발 등은 올해 있을 세계지질공원 재 인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질관광을 통한 지질마을 활성화 및 도보여행 트렌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