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담배도둑'에 골머리

2005-04-12     제주타임스

지난해 12월 담배값 인상 이후 담배 도둑이 극성을 부리면서 담배소매상들은 “앞으로도 담배값 인상이 계속될 판인데 무인경비장비를 설치하든가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며 푸념.

그도 그럴 것이 도내에 거의 없던 담배도둑이 경찰에 신고한 경우만 해도 담배값 인상 직후인 12월 1200갑을 포함해 올 2월까지 2300갑에 달하고 있고 귀찮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건까지 감안하면 도난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추산.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는 담배 도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아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소매상들이 담배값 인상에 대비해 미리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놓은 데다 가격 인상으로 담배의 환금성이 높아져 절도범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