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기간 짧아 아쉽지만… 출품 작품 모두 훌륭"

2014-03-10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주)제주매일(대표이사 김종배)이 주최.주관한 '제1회 4.3상생기원 전국서예문인화대전'에 대한 심사가 지난 8일 마무리됐다.

제주매일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작품을 공모한 결과, 모두 200여점을 접수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200여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대상 1명·최우수 3명·우수상 5명을 선정했다.

서정수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출품된 작품 전체가 모두 훌륭했다"며 "접수 기간이 짧아 더 훌륭한 작품들을 만나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한글부문에서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며 "심사위원 개개인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해 수상작 선정에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김화자씨(한문)의 '율곡선생 시'는 작가의 노련미보다는 패기가 돋보인 작품으로, 필획이 아주 튼튼하다고 평했다. 한글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최명선씨의 '베롱헌 날'은 힘들지만 살다보면 행복한 날이 온다는 문구를 제주어로 잘 표현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인화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병찬씨의 '퐁낭'은 모든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수 있음과 동시에 먹색과 필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서각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양군선씨의 '새로운 불꽃'은 톡톡튀는 글씨와 문구가 독특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글부문 심사는 세종한글서예 소속 서정수씨, 한글사랑서예회 소속 양춘희·김명희씨, 한문분야는 소묵회 소속 박동규씨, 한국서도협회 제주도지회 조용옥·고성호씨가 맡았다. 또 서각부문 심사는 제주서각협회 소속 이군성·오평범씨, 문인화 심사는 제주문인화협회 소속 송복선·양태호씨가 담당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한문= 김화자
▲최우수상 △한글= 최명선 △문인화= 김병찬 △서각= 양군선
▲우수상 △한글= 이복희 △한문= 김문숙 △문인화= 김두찬 △서각= 강미자
▲특선 △한글= 강명수 양문중 양백진 박영희 박일환 강명진 강경애 이영길 김양선 고순랑 양은열 양혜승 이순복 강미애 강미영 정갑숙
△한문= 문영기 양의철 김문숙 전윤희 고제평(2) 이현구 이경호 오주관 김상하
△문인화= 김영부 양계림 김인환 윤두진 양영자 김천석 양연자 양영춘 김문선
△서각= 이철중 강정자 이군선 김광식 박희선
▲입선 △한글= 고영빈 문정수 이군선 문병수 고윤형 한재봉 이영화 박경영 강택진 김용선 양달빈 김민중 강복여 이순정 김정희 강병삼 오승집 이영수 오미자 양진희 이금미 윤방원 이정임 민봉례 손정분 김순연 이효림 김미순
△한문= 양성옥 신동인 김성주 박윤택 강주민 강선명 정완보 홍창국 정애자 박미순 김화자(2) 김문숙 고제평 이현구 이경호 오주관
△문인화= 문수진 김인환 임지원 고성효 이동효 허익선 송양화 양영자 홍보영양연자 이서진 강정자 신태정 김창령.
△서각= 이철중 강미자 강정자 홍성립 이경애 좌봉남 양군선 양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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