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리서 '대학 발전' 하나의 꿈 함께 꾸자”
지난 7일 제주대 제9대 허향진 총장 취임식 개최
2014-03-09 문정임 기자
8대에 이어 연임한 허향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학을 둘러싼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시점에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소통과 참여, 분산과 자율, 원칙과 신뢰, 협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제주대를 ‘아시아의 명문, 세계의 중심 대학’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세부적으로는 취업률을 60%대로 끌어올리고 1인당 장학금을 현재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현재 600명 선인 외국인 학생을 1000여명 이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의 위상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허 총장은 또 "대학 발전기금 1500억원 규모로 확대, 학술연구비 및 국책사업비 750억원 확보, 교수들의 논문 편수 증가를 통한 학술진흥연구기금 증액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허 총장은 “꿈은 혼자 꾸면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며 “교수들은 연구, 직원들은 창의적인 업무수행, 학생들은 자기계발 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주대의 세계화라는 하나의 꿈을 함께 꾸고 이뤄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