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했던 가게서 강도 행각
2004-05-17 김상현 기자
제주경찰서는 도박과 카드 빚을 지게되자 자신이 일했던 가게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문모씨(23.제주시 외도동)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20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냉동 대리점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침입해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 양손을 청테이프로 포박한 뒤 100만원권 수표 2매, 10만원권 1매 등 모두 250만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 1매를 강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도박과 카드 등으로 빚을 지게되자 2년 전 자신이 일했던 가게를 범행 대상으로 선택했으며 종업원들을 빼내기 위해 허위로 고장 신고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