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 시샘 꽃샘추위
7일까지 춥고 주말부터 평년기온 회복 전망
2014-03-05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방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고산지역인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4.5도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9시를 전후해 제주도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이번 꽃샘추위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제주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4도, 낮 최고기온은 7도~8도까지 떨어져 더 추워지겠다.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낮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도 점차 떨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해상도 제주도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어, 항해하거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주의해야 하겠다.
오는 7일 역시 제주시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2도, 서귀포시 지역은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며 다소 춥겠다"며 "주말(8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