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정상가동률 상승, 3월 79% 전월 대비 1%p 증가
2005-04-12 한경훈 기자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등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제조업체들의 가동상황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지역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3월중 제주지역 제조업체 가동상황’에 따르면 정상가동률은 79%로 전월 및 전년 3월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1ㆍ4분기 평균가동률은 78.7%로 전분기(77.3%)보다 1.4%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78%)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올 들어 제조업체 가동상황 호전이 뚜렷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업종별 가동상황을 보면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체의 정상가동률은 78.1%로 전월(75%)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조립금속.기계장비제품 제조업과 음식료품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90.9%와 79.4%로 각각 조사됐다.
인쇄.출판업 정상가동률은 71.4%로 전월과 동일하나 전년 3월(57.1%)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했다.
반면 화학.플라스틱제품은 전월 및 전년 3월과 동일한 수준인 50%로 여전히 가동상황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가동상황이 개선되면서 조업단축업체도 줄었다. 지난달 조사대상 중 조업단축업체는 20개로 전월 및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개 감소했다. 이들 업체들은 조업단축 요인으로 내수부진(16개)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쟁심화(2개), 원료난(1개), 자금난(1개)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