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치매환자도 요양서비스

건보공단, 오는 7월부터 시행

2014-03-04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오는 7월부터 경증 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신체기능 중심의 치매환자 위주인 등급판정체계를 현행 3등급 체계에서 4등급 체계로 조정된다.

또 경증 치매환자 중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 대해서도 5등급(치매특별등급)이 신설돼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경감되게 된다.

보장범위의도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유지, 잔존능력 악화 방지를 위한 운동, 원예·미술·음악 등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인지활동형 방문요양’으로 넓어진다.

한편 건보공단 제주지사는 지난 3일 제주지사 회의실에서 도내 재가장기요양기관 대표자 60여 명을 7월 시행 예정인 치매특별등급제와 함께 흡연피해구제를 위한 공단의 역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건보공단은 흡연피해에 대한 사회적 부담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구결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소송사례와 흡연치료기금법의 입법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금연운동확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