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변사체 잇따라 발견 경찰, 신원파악 나서
서귀포 행상ㆍ임야서
2005-04-12 김상현 기자
서귀포시 앞 바다 등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변사체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9시 5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포구 앞 바다에서 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엎드린 채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낚시 중이던 김모씨(3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당시 숨진 60대 남성이 주름진 얼굴에 백발이며 낚시신발 및 복장을 한 채 사망한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지갑에서 현금 6700원이 발견됐으나 신분증 등 연락처가 없어 정확한 변사자의 신원과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50분께 서귀포시 도순동 소재 D다원 북쪽 700m지점 소나무 밭에서도 백골 상태의 60대 남성을 고사리를 꺾던 최모씨(5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체 바로 옆에 살충제가 있던 점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추정, 신원 및 정확한 변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