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리터당 1500원 임박

경유는 1200원 근접

2005-04-11     정흥남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 역시 ℓ당 1500원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10일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주 휘발유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27원 오른 1412.4원으로 석유공사가 가격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넷째주, 처음으로 1400원대에 진입한 뒤 3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5.49원 상승한 1ℓ에 1032.03원을 기록해 지난달 셋째주에 1000원을 넘어선 이후 4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일러 등유와 실내 등유도 각각 877.45원과 867.14원으로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비싼 제주도는 휘발유가 1ℓ에 1472.38원, 경유는 1117.63원을 나타냈고 서울 지역도 휘발유 1465.32원, 경유 1091원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