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린 PC' 보급 사업 '호응'

2014-02-27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가 기증받은 컴퓨터를 장애인과 저소득가구에 보급하는 ‘사랑의 그린 PC보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공공기관.기업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중고 PC를 정비해 장애인.저소득가구 등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2014년 사랑의 그린 PC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5200만원을 들여 PC 340대 보급을 목표로 내달 3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 및 단체로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모(부)자가정.65세 이상 고령자.국가유공자 등이다.

이와 함께 노인회관과 재활원,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도청 정보정책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이메일.우편.직접방문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 공지사항 ‘2014년도 사랑의 그린PC 보급 신청 안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은 1대, 단체(시설)는 5대까지 신청할 수 있고 보급 받은 기간이 1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없다.

‘사랑의 그린 PC’는 본체(펜티엄 Ⅳ급)와 모니터(LCD), 키보드와 마우스 등 주변기기, 기본 소프트웨어 일체로 1년동안 무상 A/S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다음달 3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자격여부를 검토한 후 보급대상자를 결정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정비업체에서 가정 또는 시설에 직접 설치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억7800만원을 들여 ‘사랑의 그린 PC’ 1120대를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