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여성농업인 위한 복지상품권제도 도입"

2014-02-27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6.4지방선거에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27일 중문지역과 서귀포지역에서 열린 영농교육현장을 방문해 여성농업인을 위한 복지상품권제도(일명 여성바우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강상주 전 시장은 “현재 제주농업인구는 10만5000명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는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여성농업인 수는 5만300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전 시장은 “많은 여성 농어업인들이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노동에서 비롯되는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농어업인들은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부족과 건강관리 시설부족, 대형병원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전 시장은 이어 “이에 따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여성 농어업인들이 도내에서의 건강증진을 위해 병원, 한의원,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물리치료, 약국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쿠폰 카드를 발급하는 복지상품권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