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시세 안정세로 돌아서

한국감정원 조사결과 매매가는 하락-전세는 상승 둔화

2014-02-27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이 지나면서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 오름세가 꺾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기준 제주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 주에 비해 0.13%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하락률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신구간’이 겹치면서 2월들어 소폭이지만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하락세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내 아파트 전세가도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주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률이 둔화됐다.

‘신구간’에 입주에 맞춰 상당수 아파트의 매매수요가 줄어든 데다 전세 수요도 감소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하며 2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15%로 전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으나 서울은 0.13%로 전주(0.15%)보다 둔화됐다.

지방은 0.07%로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조금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