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자는…?

2014-02-27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박은영 시인(경기도 부천시)의 '북촌리의 봄'과 양영수 작가(제주도 제주시)의 '불타는 섬'이 제2회 제주 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다.

제주 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조명철)는 이 두작품을 제2회 4·3평화문학상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시 980편, 소설 36편이 접수됐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2월 24일까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은영 시인의 '북촌리의 봄'은 극한적 상황에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미래의 전망을 피력하고 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

양영수 작가의 '불타는 섬'은 제주4·3에 대한 이분법적 인식의 구분을 허물면서 서로에 대해 등거리적 시각으로 접근해 서술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에서 열린다. 수상작품은 조만간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 부문 심사위원은 김준태·신경림·이시영 시인, 소설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윤정모·임헌영·현기영 작가가 참여했다. 문의)064-710-8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