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개별 뚜렷…자유여행 선호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14-02-25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 대다수가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이 아닌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해 제주관광에 나섰던 내국인 관광객 5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자유여행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전체 90.1%를 차지했으며, 최근 5년간 제주를 다시 찾은 관광객은 70.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4차례 이상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38.7%에 달했다.

개별관광객 증가세도 여전했다. 그동안 제주를 찾은 개별관광객은 2009년 76%에서 2010년 81%, 2012년 89%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91%까지 뛰었다.

방문횟수에 따른 방문형태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재방문일수록 자유여행을 선호했다.

이들 관광객의 주된 여행목적은 휴양 및 관람(68.0%)이 가장 많았으며, 레저·스포츠(15.5%), 회의 및 업무(11.5%) 등의 순이었다.

관광객들의 체제기간은 2박3일이 45.3%로 주를 이뤘다. 이어 3박4일 26.0%, 4박 이상17.9%였다.

개별관광객이 주를 이루면서 이들의 교통수단도 렌터카가 61.9%를 차지했다. 이어 전세버스 8.9%, 승용차(본인 및 지인차량) 8.6% 등이었다.

여행시 숙박시설 이용현황을 보면 휴양펜션이 전체 2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콘도미니엄 18.5%, 특급관광호텔 14.8%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해 관광관련 정책수립과 업계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