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자체 양식 되나" 관심
북군, 도에 해조류양식 등 어장이용 개발계획 승인 요청
2005-04-11 한애리 기자
제주전복양식의 먹이인 다시마가 자체 공급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북제주군은 최근 어업면허기간이 만료된 2건의 정치망 어업의 재개발 승인요청과 더불어 위치변경에 따른 대체어장개발, 신규어장을 개발하는 해조류양식 등 4건의 2005어장이용개발계획을 승인해 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특히 북군관내 전복 양식장 32곳은 전복 사료인 해조류를 완도 등 다른 지방에서 들여와 사용하고 있으며 그 금액 또한 전복생산 금액의 약30%를 차지해 먹이비용 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신규어장개발에 따른 승인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다른지역 전복양식업체들은 전남 완도지역에서 대규모로 생산된 다시마를 40㎏ 1포대당 5000원에 구입하는 반면 도내 업체들은 운송비 등 물류비 부담 등으로 1만원정도의 2배이상의 가격에 반입하고 있다.
북군은 양식어장개발 계획이 승인되면 비양도 인근 마을어장에 다시마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전복양식업자의 사료 비용부담이 1/2가량 줄어드는 한편 다시마양식이 어민들의 새로운 주소득원으로 개발돼 어촌경제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새로운 어업질서에 부응하는 수산업의 구조개선을 위해 자원이 풍부한 바다를 조성하고 이용·관리의 합리화를 통해 계속해서 생산성 있는 어업전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