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망아지 교배지원
6월 30일까지…메니피 등 9마리 씨수말(261억원 상당) 총 출동
2014-02-24 허성찬 기자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은 26일부터 제주육성목장 교배장에서 교배지원을 실시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지속되는 이번 교배지원에는 총 9마리의 씨수말이 총 동원돼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 132호에서 보유하고 있는 씨암말 557마리에게 검증된 우수한 씨를 뿌리게 된다.
특히 몸값 100억원을 상회하는 씨수말계의 거장 '메니피'를 비롯해 9마리의 씨수말 몸값만 해도 261억원에 달한다.
본격적인 교배에 앞서 보조 씨수말인 '시정마'를 투입해 씨암말의 발정상태를 최종확인하며, 교배 직후에는 씨수말의 정액을 채취해 정밀 현미경을 통한 '정자 활성도'를 확인하게 된다.
마사회 제주본부 관계자는 "'마력과 과학의 힘'이 합쳐진 교배지원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이맘때쯤 우수한 망아지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