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새 통합 IT센터 건립 본격 착수

2014-02-24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농협은 경기도 의왕에 3200억원을 들여 통합 IT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는 2016년까지 IT부문 개혁을 위해 모두7600억 원을 투자한다.

24일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김인)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통합IT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에 건립되는 의왕 통합IT센터는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지상10층, 지하2층, 연면적 9만1570㎡로 현재 양재동 전산센터의 4.1배 규모다.

통합IT센터는 자체 전력보급이 가능한 무중단 유지보수 시스템을 비롯해 최첨단 다중보안시스템, 지진에 강한 설계 등을 통해 전산센터로는 국내 은행권 최대 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농협은 또 2000억원을 투자해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지역농축협 금융사업)의 전산시스템을 완전 분리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 밖에 보험시스템 개발에 140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전산시스템을 법인별로 모두 분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