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신비로움 전시실에서 느껴보세요"

안현주 작가, 연갤러리서 전시... 오는 25일부터 6일간

2014-02-21     박수진 기자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전시실로 옮겨놓는다.

안현주 작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연갤러리(관장 강명순)에서 선보일 예정인 11번째 개인전 '제주 그곳- 숲속에 가다'를 통해서다.

제주출생인 작가는 타지 생활을 하며 늘 '제주'를 그리워했다. 나무에서부터 바다까지… 모든 것들을 말이다. 작가는 이 아름다운 것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담고 싶었다.

수많은 풍경 중에서도 '곶자왈'은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치 숲 속 어딘가에서 요정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이곳에 완전히 매료된 작가는 '곶자왈'을 1년 동안 촬영했다. 사계절의 곶자왈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것이다.

작가는 숲 이미지 사진 위에 디자인한 옷을 입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안현주 작가는 "이번 전시가 제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문화상품 개발에 자극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작품 20여 점이 내걸린다. 오프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한편 서귀포시 위미 출신인 작가는 현재 한성대 예술대학 의생활학부 패션디자인전공에서 부교수로 재임 중이다. 또한 한국의상디자인학회와 한국니트디자인학회, 전주패션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010-9346-8727.